해외여행/하노이

하노이 여행 4박5일 둘째날 하롱베이 투어!

백두무궁 2023. 2. 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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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자유여행 둘째 날

 

하롱베이 일일투

베트남은 로컬여행사가 많고 당일투어 프로그램이 잘 돼 있는 편입니다.

 

호찌민 때도 그렇고 하노이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로컬여행사와 협의한 시간에 호텔로 와줍니다.

 

로비에 있으면 내 이름을 부르고

1. 하롱베이 픽업 버스 타기

영수증 겸 표를 보여주면 됩니다.

오늘 타고 갈 버스입니다.

 

자리는 넉넉하지 않습니다.

 

뭐 그래도 옛날 관광버스 정도의 편안함입니다.

 

처음에는 여유롭구나 생각했는데;;;

 

이 버스 안에 모든 사람이 가득 찼습니다.

 

버스에서 찍은 하노이 풍경...

 

별다른 마스크 규제가 없는 베트남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이유기도 하지만... 엄청난 오토바이 매연 때문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카페에 앉아 아침부터 담소를 나눕니다.

 

신기한 베트남 건물들... 어떻게 지었을지 보면서도 신기합니다.

 

하지만 베트남 고층 빌딩과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중간에 휴게소를 들립니다. 이동 시간은 3시간 정도였습니다.

 

휴게실에서 발견한 우리나라 메로나 및 아이스크림...

 

이때까지만 해도 휴게소나 관광지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우리나라 과자 아이스크림이 보편적으로 베트남에 많이 있었습니다.

 

슬슬 바다와 컨테이너가 보이기 시작하면 도착지에 다 도착했다는 신호입니다.

 

하롱베이가 공업, 수출, 항구, 도시 하이퐁과 가깝기 때문에 컨테이너와 배가 많이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2. 하롱베이 유람선 타기

거의 3시간? 정도 걸렸던 버스...

 

내려서 유람선을 타는 곳으로 왔습니다.

 

상당한 규모를 자랑했고 건물도 화려했습니다.

 

내부를 보면 쇼핑할 거리도 있고 표를 살 수 있는 곳으로도 보입니다.

 

느낌상 여기까지만 오면 투어를 신청 안 해도 표를 유람선 투어 표를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반 여행객이 여기 유람선 매표소까지 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여기 도착하면 기존에 갖고 있는 여행사 표를 위 사진과 같은 표로 바꿔줍니다.

 

저게 가장 중요한 표니깐 잘 보관해야 합니다.

 

아 우리를 인솔해 주는 가이드가 버스에서부터 있는데 그 사람 따라서 잘 다니면 됩니다...

 

이제 유람선을 타로 고고.

 

참 이곳은 강 같은데 바다입니다. 여기서만 봐도 우리가 흔하게 티브이에서 봤던 풍경을 어느 정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과 대륙의 사람들이 이번 투어를 같이합니다.

 

아주 영어가 어려우신 분이 아니라면 눈치껏 투어를 잘 다닐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영어초보 거나 편하고 친절한 투어를 원하면 약간 힘든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뭐 근데 제가 잘 투어를 마친 거 보면 영어실력은 크게 중요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탈 유람선 생각보다 내부가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타자마자 점심시간 시작!

 

베지테리언만 따로 분류시키고 뭔가 줄 순서대로 앉게 합니다.

 

음식 맛은 베트남 음식답지 않게 향이 거의 없습니다.

 

외국인 성향을 고려한 걸로 생각됩니다.

 

약간 싱거운 느낌의 음식이고 먹을만합니다.

 

여행 중에 가장 편안한 순간이었습니다.

 

먹으면서 경치를 볼 수 있는 점은 매우 좋았습니다.

 

신기하게 에어컨은 안 나오는데 덥지 않았습니다.

 

유람선은 3층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3층 꼭대기에 올라가면 선베드가 있고

 

넓게 펼쳐진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왜 옛 선조들이 배 타고 유람하는지 기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밖에 나와 있었는데요

 

당연하게도 더위는 큰 단점입니다.

 

그나마 이날이 조금 흐려서 덜 더웠는데요.

 

그래도 더운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더우면 다시 자리로 덜어가 시원하게 밖을 보면 됩니다.

 

3. 하롱베이 동굴탐험

가이드분이 하루일정을 설명해 주는데 첫 번째가 동굴입니다.

 

그냥 배 타고 풍경구경만 해도 매우 만족하는데.... 동굴이라니 ㅋㅋ

 

등산느낌이라 매우 걱정했습니다.

 

높지는 않지만 ㅋㅋ 더워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정도 올라가면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인디아나존스 영화 같은 풍경 ㅋㅋ

 

모든 인원이 별 탈 없이 올라갔습니다.

 

그냥 조금 한 동굴이겠구나 했는데;;;

 

제가 봤던 동굴 중에서도 가장 큰 동굴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별 기대 없이 들어왔다가 깜짝 놀라서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나가기 전에 아쉬워서 사진 한 장 더 찍어봅니다.

 

유람선으로 돌아가는데 ㅋㅋ 바다 도마뱀이 있네요 ㅎㅎ;;;

 

징그럽기보다 신기해서 빨리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하롱베이는 바다인데 진짜 강 같은 느낌이 듭니다....

 

4. 카약 또는 보트 타기

카약 또는 보트를 타는 코스입니다.

 

저는 다행히 투어 하면서 친해진 싱가포르 친구와 카약을 같이 탔습니다.

 

처음 타는 카약이었고 별도의 교육도 없었습니다. ㅋㅋㅋ

 

지금생각해 보면 꽤 위험합니다.

 

천장이 낮고 좁은 바다동굴을 지나가야 해서 다시 타라고 하면 보트를 타겠습니다.

 

보트를 타면 여러 명이 한배에 뱃사공이 운전해 줍니다.

 

물론 이제 경험 있거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으면 카약을 타도 되지만 ㅠㅠ

 

저 같은 경우 힘들고 좀 위험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새로운 경험이었고 ㅋㅋ 재밌긴 했습니다.

 

이쯤 되면 지쳐서 ㅠㅠ 사실 배안에 있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ㅋㅋ

 

하롱베이에는 수많은 유람선이 있습니다.

 

숙박이 가능해 보이는 유람선도 있는 것 같아서 신기해서 한 컷!

 

5. 하롱베이 해변?

 

이제 마지막 코스 하롱베이 해변을 방문합니다.

 

아니 해변이 있다고??? 하롱베이를 많은 미디어에서 봤지만

 

해변은 본 적이 없어서... 약간의 기대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배에서 내려서 본격적으로 해변 구경을 갑니다.

 

아 여기서 하나... 이곳에서 등산을 할 수 있는데....

 

산 꼭대기를 올라가면 아름다운 하롱베이를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 포기 ㅋㅋㅋ

 

해변은 작았지만 ㅋㅋ 경치가 매우 죽여줬습니다.

 

작지만 알찬 느낌의 해변?

 

외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매우 많았습니다.

 

해변 이외에도 공원 느낌으로 잘 개발된 곳입니다.

 

상점은 몇 개 없고 비싼 편입니다.

 

6. 석양

모든 일정이 종료된 시점에 투어객들은 매우 지쳐있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배고플 시점에 간단한 간식을 줍니다.

 

약간의 와인? 또는 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간식은 간단해서 ㅋㅋ 큰 기대를 하시면 안 됩니다.

 

하롱베이의 석양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어둑어둑 해지니깐 햇살도 약해져서 밖에서 바람맞으며 유람선 타는 그 기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하롱베이가 유명해 봤자.... 오기 전까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갔을 때는 더 웅장하고 거대한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구나...

 

저 멀리 육지가 보입니다....

밤이 돼서야 도착했고 똑같은 버스를 타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갑니다.

7. 마무리

다시 들렸던 휴게소!

 

그냥 바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다들 저녁을 먹길래 저도 쌀국수 시도해 봅니다.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는 곳이 있는데 거기 아줌마한테 종이를 줘야 합니다.

 

제가 하노이에서 먹었던 쌀국수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향도 없고 매콤한 고추가 있어서 그런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이었습니다.

 

향 때문에 베트남 쌀국수가 어려웠던 분들 한번 도전해 보세요!

 

뜬금없이 쌀국수 맛집을 찾았습니다. ㅋㅋ

 

하노이의 교통은 항상 혼잡스럽습니다.

 

버스가 호텔까지 데려다 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숙소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 밤에 아쉬워서 호텔 주변 먹자골목을 가봅니다.

 

자리한켠을 차지해 음식과 맥주를 주문해 봅니다.

 

해산물 라면볶음 느낌의 음식

 

면은 인스턴트라면 느낌이고 새우랑 야채들이 실해서 맛있었습니다.

 

특별한 향도 없었고요 ㅎㅎ

 

맥주도 한잔 하면서 이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블로그를 작성하니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하롱베이 당일 투어는 가볼 만하고 가성비도 좋으니 꼭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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