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케이팝 중국멤버 필요 없어진 이유!

백두무궁 2021. 9. 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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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중국 사업 큰 위기

 

SM이 중국에서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 향후 중국 내 활동 자체가 위태로운데요.

SM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국시장에 신경을 쓰고 있는 엔터회사입니다. HOT 때부터 이어온 중국과의 인연은 에스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HOT 때는 대한민국 출신 가수들이 중국에서 공연했다면 중국인 그룹을 만들거나 그룹에 중국인 멤버를 포함시켜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한한령으로 한국가수는 중국에서 공연을 하거나 방송에 출연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중국가수는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데요. 그걸 가능하게 했던 것이 SM 그룹 소속 엑소 유닛 그룹 웨이션 브이입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 음악프로에서 중국어로 공연을 했는데요. 중국, 일본 방송국에서는 상당히 드문 경우입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우리나라 가수가 활동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형편성 시비가 있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을 했지만 SM은 밀고 나갔습니다. 중국에서 엑소 유닛그룹 웨이션브이가 성공 하기 위해서는 한국방송 출연이 필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의 활동이 중국에서의 흥행과 직결 대기 때문에 수많은 중국 청소년들이 한국 연예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일단 뜨고 나면 계약관계 상관없이 먹튀를 하는 게 거의 관행으로 굳어지고 있음에도 한국 기획사들은 미래시장을 위해 중국인들을 계속 영입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SM이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SM의 중국 투자와 중국 멤버 키우기가 헛수고가 됐습니다.

 

웨이션 브이와 NCT에서 활약하는 중국인 멤버 루카스 관련 사고가 터졌습니다.

루카스의 전 여자 친구라고 주장한 A 씨가 SNS를 통해 "루카스에게 가스 라이팅과 금전적 요구 등을 당했다"라고 폭로해 논란을 자아낸 가운데, 이번에는 A 씨와 비슷한 시기 루카스와 교제하며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는 중국 여성 B 씨의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B 씨는 지난 24일 중국 SNS를 통해 "루카스 폭로 게시물이 나의 경험과 비슷했고, 시기 또한 놀라울 정도로 겹쳤다"라며 "루카스가 여자들을 속이고 또 다른 여자들과 사귀었다는 것에 대해 큰 배신감을 느낀다"라는 내용의 폭로 글을 게재했습니다.

 

여성들에게 좋은 호텔, 선물 등을 요구했고 그것도 중국, 한국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과거 중국에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은 연예계에서 퇴출됐는데요.

 

이와 더불어 중국 정부에서 총 8가지의 연예인 규제책을 발표했습니다.

 

1.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출연 금지

2. 고액 출연료를 받는 연예인 출연금지

3. 과도한 오락화 금지, 전통문화 성장 유도

4. 기형적인 미적 기준으로 '이쁜 남자' 출연금지

5. 저속한 온라인 인플러언서 출연금지

6.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금지

7. 스타 자녀 방송 출연 금지

8. 도덕적 품행이 바르지 못한 자 출연금지

규제책 중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과 이쁜 남자 출연금지는 SM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앞으로 관련 연예인들의 방송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고액 출연료 규제책과 같은 경우는 중국에 진출할 필요성을 없애버리는 조항입니다.

 

중국에서 고액의 수입을 얻을 수 없다면 중국인 멤버나 중국 연예산업에 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중국이 연예인 규제책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은 바로 엑소 전 멤버 크리스의 미성년자 성폭행입니다.

 

중국명 우이판은 현재 감옥에 있는데요. 중형이 예상됩니다.

 

즉 우이판이 SM 소속 전 엑소 멤버였고 자연스럽게 이 규제책은 K팝 스타들의 규제로 이어집니다.

 

벌써 한류스타들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팬클럽 계정을 정지시켰습니다.

가수 아이유, 방탄소년단, 엑소, 블랙핑크 등 21개 팬클럽 계정이 30일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발표한 이후 취해진 조치입니다.

이 방안에는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팬클럽 계정은 60일 동안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 땅에서 한류 엔터사업으로 돈 벌 생각 마라는 의도가 느껴집니다.

 

한국 엔터사업회사 중 가장 중국에 힘을 쏟고 있는 회사가 SM입니다.

 

SM이 많은 중국인 멤버에게 뒤통수를 당했지만 꾸준하게 중국인들 영입하고 그룹에 넣어서 활동을 시켰는데요.

 

이 노력이 지금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SM의 이런 행동은 이수만 회장이 평소 생각에 따른 것인데요.

한 강연회에서 이수만은 "동양의 할리우드는 어디에 생길 것인가?"라고 자문한 뒤 "누구나 똑같이 얘기한다.

 

 ''중국''"이라고 힘주어 답했습니다. 이수만은 이어 "''세계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며 "따라서 중국이 전 세계 1등이 되도록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이수만의 생각과 달리 중국은 외국 문화의 침입을 경계했고 차단했습니다.

 

사드로 인한 한류 차단은 좋은 핑곗거리였고 그 이후 중국 정부는 전혀 개방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자국 연예계가 한류를 따라가자 그것마저 차단시켜버렸습니다.

 

즉 중국은 공산당 마음에 드는 연예인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됐습니다.

 

SM, YG, JYP, HYBE 등 많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시장 공략을 위해 각국의 현지인 멤버를 그룹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나아가 현지인 멤버로만 완성된 그룹도 만들어서 데뷔시키고 있습니다.

당장의 손익에 눈이 멀어서 이런 식의 사업을 계속한다면 한류는 지금까지의 특징이 없어지고 그냥 그런 아시안 팝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노하우를 뺏기고 창작의 자유도 제한당하고 정치적, 외교적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다면 세계인들로부터 아이돌 공장이라는 조롱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BTS의 성공이 뛰어난 비주얼과 가창력도 있지만 가사 속에 담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가장 큰 성공요인이었습니다.

 

독재, 종교, 정치에 얽혀 있다면 이런 좋은 가사들은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참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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