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난지 캠핑장 후기 술판!

백두무궁 2020. 5. 27. 15:01
반응형

난지 캠핑장 1박 2일 후기


친구들과 함께 난지캠핑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희집에서 ㅠㅠ 가까워서 그닥 가고 싶진 않았지만 (운동할때마다 가는 코스라)


캠핑은 캠핑 나름의 ㅋㅋ 맛이 있을 것 같아서 기꺼이 ㅠㅠ 참석했습니다.


난지캠핑장 예약은 인터넷으로 가능하니깐 참고하세요.


난지캠핑장 예약사이트

http://www.nanjicamp.com/


난지캠핑장 위치 지도



위치는 사실 마포구청에서 걸어가도 될만한 거린데 짐 들고 40분 정도 걷기가 힘들 것 같아서


자가용을 추천드립니다. 대중교통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월드컵경기장역이나 농수산물시장에서 8777번을 타면 홈플러스나 농수산물시장에서 장을 보고 버스를 이용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8777번 버스는 주말에만 운행합니다.


당산역 하차 8번 출구에서 시내버스 9707번(주말, 주중 가능)을 이용하셔도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 이용요금입니다. 어차피 사이트에 다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팁을 드리자면 저희는 6인용 케빈텐트 냉난방 포함 버전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말은 6인용인데 성인 남자 3명이 잘만한 공간이었습니다.


즉 이 말은 2명이 자기엔 매우 쾌적한데.... 3명까지 잘 수 있고... 4명이 쓰기에는... 집에가서 자고싶은 크기였습니다.


6명은 애초에 ㅠㅠ 말도 안 되는 ㅋㅋㅋㅋㅋㅋ 냉난방은 꼭 신청해야 합니다... 야외 특성상 낮엔 덥고 밤엔 추워서.


텐트에 에어컨은 처음인데 매우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난방은 온열전기매트입니다.



저희가 대여한 물품은 그릴과 버너, 그늘막, 전기 전구, 아이스박스였습니다.


그늘막은 햇빛과 비를 막아줘서 ㅠㅠ 꼭 필수이며, 전기 전구도 핸드폰 충전시 꼭 필수고 밤에 먹고 마실 때도 밝아서 좋습니다. 랜턴은 필요 없으니 안가져와도 됩니다.


테이블과 의자는 피크닉 테이블이 텐트앞에 기본제공돼서 필요 없었습니다. ㅎㅎ


나무테이블도 상당히 커서 4명이 쓰기엔 충분한 자리였습니다. 빡세게 앉으면 6명까지는 가능하긴 합니다.



입장 시 체온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체온이 37.5도 이상은 입장 불가입니다.


열이 있거나 컨디션이 안좋으시면 ㅠㅠ 집에서 안정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낮부터 많은 사람들이 왔었고 ㅋㅋ 진짜 한강이 전혀 안보였지만 ㅋㅋ


모든 사람이 술과 바베큐 고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ㅎㅎ



대여물품이나 짐들은 리어카를 사용해서 옮길 수 있으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


처음오면 직원들이 그늘막 세팅을 해줍니다. 텐트는 이미 설치 돼 있으니 ㅠㅠ 설치에 대한 걱정은 노노.



본격적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굽고 먹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숯은 난지캠핑장에서 구매했는데 ㅠㅠ 썩 좋지 않았습니다.


연소가 빨리되는 편이라... 좋은 숯을 별도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가격은 좋은 편인데)



역시 갈증에는 맥주가 최고죠?


제주 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을 마셔봤습니다. ㅎㅎ


오크통에 숙성한 비싼 맥주... 캬... 와 풍미가 끝내줍니다.


그런데 도수가 꽤 강해서;;; 알고 보니 13.5도 ㅋㅋㅋ 맥주냐... 소주냐...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구매한 싱싱한 조개들 ㅎㅎ 가리비와 백합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는 고기보다 조개들이 ㅠㅠ 더 맛있었네요 ㅎㅎ 역시 숯불의 힘이란...



친구가 가져온 자양백세주



강장백세주



백옥주 ㅎㅎ 모두 국순당 제품이라서 그런지 전부 백세주 느낌의 술맛입니다. ㅎㅎ


참고로 40도 짜리 제일 강했던 백옥주가 제 입맛에는 가장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손에 있는 저 분홍팔찌가 출입증이고 나중에 주차 할인 받을 때 꼭 필요하니깐


끝까지 착용해야 합니다.



이제 밤이 돼서 전기 신청하면 딸려오는 전구를 달아줍니다. ㅎㅎ


랜턴은 진짜 별 필요가 없습니다. ㅠㅠ


슬슬 밤이 깊어지면 안주와 술이 떨어지죠....ㅋㅋ


그러면 난지캠핑장 안에 있는 슈퍼를 가면 됩니다.



슈퍼는 김치 과자 부터 다양하게 있는데요. 가격은 편의점 보다 저렴한 느낌의 가격이었습니다. ㅎㅎ



해물부터 고기, 햄 등 냉장 냉동등 다양하게 구비돼 있었습니다.


물론 고기나 해물은 시중보다 비싼 편이지만 너무 비싸진 않습니다.



얼음은 밖에서 구매하는 것과 진짜 별 차이 없어서 그냥 난지캠핑장 마트에서 사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은 ㅎㅎ 우리집 마트보다 비싸네요 ㅠㅠ



참이슬 1700원이고 맥주도 편의점 가격 수준이었습니다. ㅎㅎ


확실히 주류, 얼음은 캠핑장에서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화요, 와인, 청하, 복분자, 위스키 등 진짜 ㅋㅋ 술 종류 다양하게 팝니다. ㅎㅎ


왜 복분자.... 다 떨어진거냐??;;



숯 가격이랑 뭐 연기도 괜찮은 편인데 화력 지속력이 약해서...


좋은 참숯을 쓰고 싶다면 별도 구매해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론


한강 보고 싶어서 오시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난지캠핑장에서 걸어 나오면 한강이 보이긴 하는데;;;


캠핑장에서는 전혀 한강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친구들과 야외에서 캠핑하면서 술한잔 하고 싶다면 이곳 만큼 완벽한 장소는 없습니다.


취사, 샤워, 술, 음식, 텐트 등 모든 게 완비 돼 있습니다.


즉 준비해 와도 되지만 몸만 와도 아무 문제가 없는 곳입니다.


1박 또는 반나절 ㅎㅎ 야외서 술 마시기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