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블루보틀 후기
도쿄는 서울과 너무 비슷하고 복잡하다...
도심의 끝없는 연속이 도쿄 그 자체다...
사실 나가사키의 한적함이 도쿄보다 더 좋았다...
그러나 블루보틀은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좋은 장소이다...
많은 커피 전문점이 다르다고 말하지만...
내 삶에서 가장 특색있다고 느낀 커피 전문점이다...
도쿄에 있는 블루보틀 오모테산도점을 방문했다...
초행이라면 조금 헤맬 수 있다...
이유는 사진에 나오는 입간판이... 여기가 블루보틀이라고 홍보하는 전부이다...
커피에 대한 자신감일까?
그것도 구석탱이에 위치해 있다... 아무튼 찾았다면...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생각보다 눈에 잘 안보인다... ㅠㅠ
입구에 들어서면... 아담한 사이즈의 메뉴판과 위 사진과 같은 전경이 펼쳐진다...
가격은 일본스타벅스 보다 조금 비싸다...
정겹고 뭔가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바리스타들이 각자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일렬로 서있는 핸드드립 커피들이 강한 인상을 줬다...
뭔가 왜 귀엽지...
가장 신기했던 점은 손님에게 주방을 다 보여주는 것이다...
인테리어적으로 특이하거나 화려한점은 없다...
그러나 깨끗하고 모던했다...
사실 상상했던 주방의 모습 그대로다...
이 가정집같은 익숙함이...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게 아닐까?
큰 통나무 테이블도 ㅎㅎ 도심속에서 조금의 여유를 줬다...
따뜻한 커피를 유리 글라스잔에 마시는 기분은 야릇하기도 하고 처음 경험이라 나에겐 기억에 많이 남는다...
물론 커피맛도 좋다... 그렇다고 너무 좋다... 이 느낌까지는 아니다... 역시 그러나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만족할거라 생각한다...
국내 기사를 보면 블루보틀 커피는 곧 국내 상륙 예정인듯 싶다...
도쿄 여행 중이라면... 도심이 지겨워질 때쯤 들리면 좋을 것 같다...
구글 지도 첨부해 드립니다. ㅎㅎ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