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 수술 후기!
저의 엄지발가락을 파고드는 발톱 때문에 ㅠㅠ
항상 고통받고 살아왔었습니다.
오른쪽 엄지 발가락은 과거 중고등학교 때 수술을 했었죠...
왼쪽 엄지발가락은 저의 숙련된 내성발톱 자르는 기술로 겨우 고통에서 벗어났었습니다...
결국 왼쪽 엄지발가락도 발톱을 제거할 수록 더 깊숙이 발톱이 파고들었고...
도저히 잘라내지 못할 지경까지 왔습니다.
일부를 자르고 오른쪽 파고든 부분까지 뽑는 건데... 이제 따로 따로 자라나는 듯합니다....
도저히 깊숙히 벌려서 자를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고통과 ㅠㅠ 출혈을 감내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과거 수술 했을 때는 제 나름 자르고 이것저것 했지만 오히려 더 곪아서 수술시간도 길고 낫는데 꽤 걸렸었습니다.
과거 수술했던 발가락은 따로 다른 갈래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ㅋㅋ(설명하기 어렵)
다른 사람들이 보면 신기해 합니다....
이번 수술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초기라.... 어쨌든 무서운건 똑같습니다.
제가 마포구청 근처 살아서 이 근처 정형외과가 윤병철 이곳 한 곳인데...
광고 이런 건 아니고.... 솔직히 친절한 편은 아닙니다.
어쨌든 시크한 의사선생님에게 내성발톱이라고 보여주자 마자
저쪽가서 누우라고 하고 느낌상 수술준비를 하시는 것 같았고
ㅋㅋ 별 설명없이 좀 아프다는 말과 함께 마취주사!!!!!
그리고 10 ~20초 정도 마취를 했지만 불편한 느낌이 나더니 수술이 끝났습니다.
어려서 했던 수술은 그래도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았는데 매우 빨라서 놀랐습니다.
낼 소독하로 오라는 말과 함께 끝났습니다.
치료비는 13000원.... 매우 저렴하게 빨리 끝난 점은 매우 좋았습니다.
좀 근데 수술한다는 설명, 그리고 집에서 어떻게 하라는 설명 이라도 좀 해줬으면...
수술은 잘 됐지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수술시간도 매우 짧고 마취 때문에 안아프고 해서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ㅎㅎ
집에 들어와서 보니 피가 ㅎㄷㄷ 했습니다.
마취 풀리니깐 30분 정도 ㅠㅠ 고통스러웠습니다.
뭐 근데 그 시간 지나고 나면... 별거 없었습니다.
물 들어가는 거 조심하고....
둘째날도 병원가서 소독하고...
셋째날은 안가고 그냥 집에서 소독했습니다. (갔는데 ㅡ,ㅡ;; 끝났다고 안해줌 홈페이지 시간에는 분명히! 억울하다 ㅠㅠ)
셋째날부터 방수 밴드만 붙이고 그냥 샤워했습니다. 물들어가도 좀 후끈 거렸는데...
결론적으로는 넷째날 부터는 그냥 일상 생활하고 샤워하고 했습니다.
좀 근데 오래걸면 확실히 무리가 있었고... 일주일 정도만 조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완치전 사진과 별반 다르진 않지만.... 절개 후 파고든 발톱을 뽑아낸 걸로 예상됩니다.
초기에 가는 게 수술도 쉽고 회복도 금방되니깐 ㅠㅠ 고통받지 마시고 병원으로 바로가세요.
일단 뽑으면 ㅎㅎ 너무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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