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자유여행 첫날
상당히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여 얼렁뚱땅 기타큐슈 2박 3일 자유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일본의 기타큐슈 지역은 큐슈지방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익숙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시모노새키 ㅎㅎ 다 들어보셨죠? 시모노새키 조약... 바로 기타큐슈 근처 입니다.
암튼 기타큐슈 공항에 내리면 고쿠라역을 가야합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호텔과 상업 시설 및 명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뭐 저야... 숙소가 고쿠라역이여서 ㅎㅎ
한적한 기타규슈 공항
진에어에서 올해(2017년) 11월달까지 시내로 가는 무료 버스표 편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나오면 쉽게 무료표 제공처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고 이쁜 직원이 안내를 하고 있으니 걱정 같은거 안하셔도 됩니다.
일단 체크인 시간이 오후 2시라서 짐만 호텔에 맞기고 시모노세키로 향합니다. 고쿠라역에 가면 표를 살 수 있는 방법이 직접 매표소, 또는 기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직원 분들은 친절하시니 편하신대로 이용하면 됩니다. 다만 어느 플랫폼에서 타야 하는지 이게 좀 헷갈립니다. 물론 전광판에 나와있지만요 ㅎㅎ;;; 그럴때는 그냥 직원한테 물어보시면 됩니다. 그냥 간단어 영어로 시모노세키 왓넘버 라인 대강 이런식으로 말해도 잘 알아먹고 안내 해줍니다.
ㅠㅠ 도찰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ㅎㅎ 암튼 기차 내부 입니다.
사모노세키역
시모노세키역에는 제법 규모가 있는 슈퍼 마트가 있으니 배고프신 분들은 거기서 도시락 구매하시기 좋습니다. ㅎㅎ
다양하고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암튼 시모노새키역은 고쿠라역에서 가깝습니다. 거리상도 그렇고요... 모지코역이랑은 좀 가는 방향이 달라서 ㅋ 선택을 해야합니다. 암튼 두 역이 다 가깝기 때문에 뭐 먼저 보느냐?만 고민 하시면 됩니다.
시모노새키역에 내리면 한국 시장? 한국길 같은 곳이 보입니다. 이 곳이 우리나라와 가깝기도 하고 교역이 활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연관이 있겠죠? ㅋㅋ
일단 저는 가라토 시장과 기타큐슈와 시모노새키를 통과하는 해저터널을 보기위해 시모노새키를 왔습니다. 흠 여기서 좀 지금 생각해보면 ㅋㅋ 무모했던 것이 걸어갔습니다. 실제 거리는 상당히 멀고 힘듭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 물론 찾아갈 수 있지만... 저 처럼 저질 체력이 아니시면 ㅎㅎ 걸어가도 문제가 없습니다만.. 혹시나 노약자가 있으신분은 택시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라토 어시장
제법 시간은 걸렸지만 ㅎㅎ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ㅎㅎ
그러나 시간이 오후 3시 쯤이었는데 거의 상점이 닫았습니다. ㅠㅠ 나름 기대 했는데....
대충 둘러보고 다시 간몬터널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가라토 어시장 위치
조선통신사 기념비
길을 가다 보면 조선통신사 기념비가 보입니다. 구글지도를 보고 간몬터널 방향으로 걸어가신다면 쉽게 그냥 발견
됩니다.
아담한 방향표
시모노세키는 조선통신사들이 첨 들어서는 간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ㅎㅎ 뜻밖의 소득ㅋ
아담하지만 나름 멋스러움이 있는 기념비!
아카마 신궁
단노우라 해전... 일본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해전으로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그 전쟁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안토쿠 천황의 자결.... 사실 말이 자결이지... 8세의 아이가 자살 했을리는 만무 하고... 외할머니가 품에 안고 물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패전한 헤이시 쪽 사람들과 안토쿠 천황을 모시는 신궁? 신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통신사가 방문시에는 숙박지로 쓰였다고 합니다.
걷다보면 너무 특이해서 발견하기 쉽습니다.... 붉은색 계열이라... 일본에서는 흔치 않은 옛 건물입니다.
들어가면 상당히 묘한 분위기 입니다... 약간 몽환적이라고 할까요?ㅋ
아카마 신궁에서 구입한 기념품 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탄핵기념 하는? 의미에서 구입 했습니다.
아카마신궁 위치
간몬터널 (칸몬터널)
아카마신궁까지 지나가게 되면... 길이 차도와 매우 밀착 됩니다.... 그리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마저 들기 시작 합니다... 모든 이유는 체력 저하...
암튼 구글지도로 보는 방향이 맡기 때문에 여러분 포기하지 마시고 걸어가세요.
나름 규모가 있는 터널 입구 입니다...
혹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실 분은 요금이 있습니다. 확인 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내면 됩니다. 값도 20엔이여서...
간몬터널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갑니다. 꽤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에 엘레베이터에서 약간 불안하기도 합니다. ㅎㅎ
사실 들어가면 이렇게 길다란길의 연속입니다... 터널에서 이상한 소리가 계속 나기 때문에 살짝쿵 불안하기도 했지만 ㅎㅎ 지역 주민들은 여기서 운동하고 막 그렇습니다. 하하
중간에 오시면 이런 표시가 있습니다. 시모노세키와 기타큐슈의 중간이라는 뜻입니다.
중간에 와서 신난 제 모습입니다. ㅠ
간단한 해설 사진입니다.... 총 길이는 780m네요 1937년에 계획을 수립하고... 전쟁등 다양한 우여곡절 끝에 1958년에 완성 됐다고 합니다.... 역사가 깊은 터널 입니다.... 과거에 이런 토목기술이 있었다는게 놀랍습니다... 일본 대단해! 방사능 관리만 빼고 ㅎㅎ;;;
반대편으로 나오면 기타큐슈 모지코 쪽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ㅎㅎ
터널 건너와서 찍은 간몬터널 입니다... 체력이 이제 거의 방전 수준입니다.
여기서 모지코 가는 길은 그냥 편안했습니다. 인도도 좋고... 하지만 급강하하는 체력이 문제지만...
걸어가다 보면 우리나라와 유사한 집들이 많습니다....
원래 일본 스타일이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인지 아니면 반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제가 도쿄 오사카 나가사키 후쿠오카 오키나와를 방문 했지만.... 기타큐슈에서만 유독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모지코
모지코를 가면 아기자기한 서양식?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이는 건물들이 모여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주중 오후여서 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바나나맨 동상? 사실 ㅋㅋㅋ 이게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본은 참 조금한 것을 관광상품화 시키는 그런걸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오늘 무진장 수고한 기념으로 모지코에서 셀카 한장 ㅎㅎ
배가 고파서 모지코역을 가는길에... 식당을 가게 됐습니다... 구글지도에서 ㅋㅋ 유명하다고 표시 되길래... 방문 했습니다. 분명 베이크드 커리 집인데(지금은 비어푸르츠라고 표기됨 ㅋㅋㅋ)..... 못 찾고 있다가.. 상호만 다르고 ㅠㅠ 저기 가운데 집이 맞습니다(BEAR FRUITS) ㅋㅋ
일단 많은 유명인이 왔는지 싸인들이 많습니다. 공간은 넓은 공간은 아니고 아담한 크기 입니다... 혹시 많은 인원이 한번에 간다면 공간이 없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메뉴판 입니다. 이곳에서 유명한게 베이크드 커리입니다... ㅎㅎ 전 소고기 베이크드 커리 먹을려고 했는데...
매진이라고 해서 그냥 버전으로 먹었습니다.
식사전 너무 갈증이나서 생맥주 한잔 캬
짜잔 이것이 바로 베이크드 커리입니다. 카레 위쪽에 치즈가(모짜렐라?) 있구요..안에는 밥이 ㅋㅋ
즉 카레 위에 치즈를 얹어서 오븐으로 구운 것입니다. 맛은 맛있습니다.ㅎㅎ 뭐 엄청나다 특별하다 정도는 아니고 ㅎㅎ 예상되는 맛이지만 ㅎㅎ 맛있었다. 정도 입니다.
모지코에 온다면 가볼만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모지코역 카레집 위치는
이제 호텔로
코쿠라 베이 호텔 다이이치는 사실 가장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위치는 중심가들이 위치한 반대편 방향이지만 고쿠라역도 가깝고 조용하고 ㅎㅎ.. 일단 가격이... 암튼 싱글 이었는데 트윈을 주셔서 감사했고... 호텔 크기는 일본 비지니스에 비해 매우 넓은 편입니다.... 시설도 나름 깨끗하고요.. 물론 이 모든게 가격대비 입니다. 암튼 이정도면 기타큐슈에서는 가성비 호텔이라고 말해도 될것 같습니다.
고쿠라 베이 호텔 위치
암튼 힘든 첫 날이었지만... 일정 전부 소화해서 ㅎㅎ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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