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맛집 함지네 먹거리
항상 의문이다.
왜 회는 바다에서 먹는 게 더 비싼가?
오히려 서울에서 사 먹는 게 양 질 서비스가 좋은 것 같다.
물론 신선도는 더 좋겠지만.
강릉의 맛집들이라고 가면 줄만 길고 비싸고 솔직히 맛집인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지역주민들만 가는 곳을 가고 싶지만...
관광객이 찾아가기엔 역부족이다.
강릉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중앙시장을 갔었고...
많은 닭강정집에 놀라고 줄에 놀랐다... 호떡, 고로케, 아이스크림 등등
강릉의 전통음식을 먹고 싶었다. 나의 편견일 수도 있지만...
왠지 맛이 뻔할 것 같았다...
나의 강력한 주장으로 친구들과 나는 중앙시장을 나와서 헤메이다가
소박해 보이면서 흔하게 생긴 식당에 들어갔다.
강릉시장 근처이고 월화거리에 있다. 찾기는 매우 쉬웠다.
남자들이라서 그래서 간 것 같다. ㅋㅋ
가게는 작아 보였지만 그래도 테이블은 꽤 있었다. 한 6테이블?
아무튼 동네 식당 같은 분위기다.
메뉴판을 보고 놀랐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매우 저렴했다. 심지어 카프리 맥주를 따로 판다....ㅋㅋㅋ
우리는 몹시 배가 고픈 상태였고...
서울을 가기전 마지막 저녁식사였기 때문에...
주저없이 해물장칼국수와 오징어볶음 전병 모듬전을 시켰다.
전날 과음으로 인해 칼국수는 필수 였다.
다 나오면 완전체 상태에서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먼저 나온 오징어볶음은 이미 사라지고
해물장칼국수만 찍을 수 있었다.
칼국수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 백하고 맛있었다. 칼국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잠ㄴ
한국사람이라면 다 좋아할 맛이다. 강력 추천한다.
사진은 별로 못찍었지만 모듬전만 2판 시켰다. (메밀전, 감자전)
너무 맛있다. 사실 전이 기름지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곳 전은 너무 담백하면서 맛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이집에서 맛있는 메뉴는..
메밀전병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전병 (부꾸미) 안에 특별한 것이 들어간 게 아니다.
그냥 양념 된 무채 같은 것만 들어간다.
그런데 그 맛이 너무 좋다. 조화가 좋다고 할까?
슈퍼나 마트에서 파는 냉동 인스턴트 전병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맛있는 맛이다.
생각해보니 이곳의 특징은 단순한 재료와 담백함인 것 같다.
여러가지 양념, 재료가 섞인 것이 아니라 본연의 재료 맛으로만 승부 보는 느낌?
우연히 발견한 맛집에서 좋은 점심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단연코 강릉 강원도의 최고 맛집이라 말하고 싶다.
이곳이 전과 전병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ㅎㅎ
구글지도 위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암동 맛집 남도술상 홍어 전문점 솔직후기 (0) | 2018.08.17 |
---|---|
신촌맛집 저렴한 꼬숑 돈까스 솔직후기 3000원 (0) | 2018.07.15 |
부평역 맛집 마라향솥 솔직 후기 진짜 (0) | 2018.07.08 |
부평역 맛집 아이다가라 이자카야 솔직후기 (0) | 2018.04.22 |
홍대 합정역 맛집 마오(mao) 중국집 북경오리 (1) | 2017.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