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회 간디스토마 먹어도 될까? 완벽분석

민물고기 회 자연산? 양식? 먹어도 돼?

민물고기 회는 주변에 전문 식당도 없어서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호기심 때문에 먹고싶기도 하고 실제 먹어본 사람들은 매우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에서 잡은 민물고기 회는 생으로 먹어도 된다는 사회적 통념이 있기도 하죠.

그러나 민물고기회를 안 먹는 이유 중에 하나가 간디스토마 또는 간흡충이라고 불리는 기생충 때문이죠.

 

우리나라 인구의 11프로가 간디스토마에 감염됐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1. 간디스토마의 위험성

요즘 세상에 기생충 따위가 얼마나 무섭겠냐 하겠지만....

 

사람의 담도에 기생해 담즙(쓸개즙을 먹고 사는 간흡충(간디스토마)은 담낭암과 담도암 발생 위험도가 9.4%로(전 세계 기준), WHO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담도암 환자 중 간흡충 연관성은 25%까지 올라갑니다. 이 것은 민물고기 회 섭취때문으로 예상됩니다.

 

서양과 비교해서 담도암 발생빈도도 5배나 높습니다.

10~25mm 크기로 인체에 기생하면서 소화불량 황달 간경변증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담석 찌꺼기를... 발생시킵니다.

담석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거의 기생충 중에 끝판왕급 입니다.

 

담도의 작은 관들에서 간흡충이 살게 되고 만성적 염증을 일으켜 암까지 발생시킵니다. 

 

 

2. 전염 과정

그러면 어떤 과정에서 걸릴까요?

인분 → 강물→ 다슬기, 우렁이 → 민물고기 → 인간 순서로 반복돼 간염 됩니다.

 

그렇다면  경로 중에 다슬기, 우렁이 과정을 제거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3. 자연산? 양식? 어떤 걸 먹을까?

일단 1 급수에 사는 자연산 민물고기라도 절대 날 것으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민물고기에는 기생충에 감염돼 있습니다.

 

한 마리에도 간디스토마가 최대 3,400개 까지 있었습니다. (자연산은 익혀 드세요 ㅠㅠ 꼭)

 

반대로 양식 민물고기는 어떨까요?

 

양식 한 민물고기는 물부터 살균하고 다슬기, 우렁이 등 외부에서 감염시킬 수 있는 중간 숙주가 전혀 없기 때문에 디스토마 감염이 없습니다.

실제 검사를 해도 디스토마뿐만 아니라 유충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검증된 양식 민물고기 회를 먹어야겠죠? ㅎㅎ

어쨌든 양식 민물고기 회는 안전하니깐 민물고기 회를 드실 거면 양식을 드세요!

 

4. 간흡층(간디스토마) 예방 및 치료법

일단 자연산 민물회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민물고기를 손질할 때 사용한 칼, 도마, 행주는 소독이나 삶아서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즉 민물고기 손질 후 바로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감염 위험성이 있습니다.

 

민물고기를 먹은 적이 있고 황달증상, 피곤함, 소화불량, 복통시 간디스토마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실 이같은 증상은 다른 요인으로도 발생하기 때문에.... 간디스토마로 의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과거 민물고기를 먹은적 있다면 간디스토마 검사는 꼭 하셔야 합니다.(20년 넘게.... 담도에 생존합니다)

검사법은 대변에서 간흡충의 알을 찾아내는 대변 충란 검사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치료약으로 신풍제약의 디스토시드를 처방해줍니다.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없고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언뜻 보면 민물고기 회를 먹고 그냥 약 먹으면 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간디스토마에 걸리면 담도 자체에 변성이 옵니다.

한번 그렇게 되면 나중에 치료를 해도 담도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담도암 5년 생존율이 28.8%로 매우 치료가 어려운 암입니다. (췌장암 다음으로 매우 무서운 암)

 

결론

민물회는 가급적 먹지말고 익혀 먹 가나 회로 먹고 싶으면 검증된 양식회를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