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및 질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를 뛰어넘다

백두무궁 2021. 2. 2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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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신 아스트라제네카 효과 실전에서 증명

화이자 코로나 백신보다 예방률이 낮다고 비판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더 효과가 좋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상실험에서는 화이자보다 낮은 82.4프로(최신 데이터 기준)의 예방률을 보여주는데요.

 

실제 병원 입원률에서는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가 더 좋게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보건 당국이 두 회사 백신(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을 접종한 스코틀랜드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입니다. 백신 접종자 중 입원환자 숫자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 중 입원환자 숫자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백신을 맞은 114만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65만 명이 화이자, 49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습니다. 임상실험이 아닌 실제 접종을 했던 대규모 조사 결과라서 의미가 상당히 큽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병원에 입원율이 94프로 감소되는 걸 보여줍니다.

 

조금더 데이터를 자세히 보면

 

백신을 맞고 최소 2주부터는 입원 예방률이 올라갑니다. 사실 2주 전 데이터는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전에 감염이 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다만 백신을 맞고 최소 2주까지는 마스크 잘쓰고 철저히 관리를 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2주 후부터는 조금의 안심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마스크는 필수)

 

그렇다면 화이자는?

 

화이자도 85프로로 높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재밌는건 앞서 언급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연구 수치와 실제 효과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사실 현재 승인된 백신은 모두 긴급 승인이라는 점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물론 이 결과는 유증상 감염이 아닌 입원률입니다)

 

화이자의 세부 데이터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최소 2주가 지나야 예방률이 높아집니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그 격차가 작았지만 화이자 백신의 경우 격차가 큽니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높다고 나왔습니다. 실제 영국에서는 많은 고령층에 접종을 하고 있고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중에 하나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초반 데이터가 낮게 나왔던 이유는 임상실험의 대상 나라 때문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전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휩쓸고 있는 나라)

 

어쨌든 아스트라제네카의 효과에 대한 의문도 풀리고 있고 이제 대량의 백신 공급과 빠른 접종만 남은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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