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정의, 기준?
일본에서 박진영이 제작한 니쥬가 최정상급 인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 회사에서 만든 걸그룹이고 노래도 k팝과 비슷합니다.
다른 케이팝 그룹과 다른 점이 있는데요.
전원 일본인이고 일본어로만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박진영은 K팝 그룹인가에 대한 말은 안 했지만 단지 JYP 소속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사실 박진영이 니쥬는 케이팝 그룹이다 말하는 순간 일본에서 반감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반응입니다.
대체로 일본에서는 니쥬를 K팝을 부르는 일본인 그룹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원 사이트에서는 니쥬를 JPOP으로 분류하고 있죠.
우리나라 대형 소속가 아닌 자발적 태생의 외국인 케이팝그룹은 있었습니다.
소속사에서 전문적으로 수년간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탄생한 것이 흥미로운데요.
그러면 서구권에서 생각하는 K팝이란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어 가사입니다. 대형 기획사가 아닌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그룹인데요.
영국, 미국에서 탄생한 한국인 없는 K팝 그룹 EXP EDITION과 가치(KAACHI)는 한국어로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가치는 한국인 한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물론 영어 가사가 많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우리나라 가수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대형 기획사 주도로 만든 각 나라별 지역 그룹은 그 나라 언어로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SM의 웨이션브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어 노래로 방송 출연을 하는 대범한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중국에서는 한한령으로 한국인 가수들이 전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한다고 해서 우리도 똑같이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 활동도 안 하는 웨이션브이의 한국방송 출연은 의도가 뻔하게 보이기 때문에 비판받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방송 출연은 중국에서 성공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잘 알기 때문에 SM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출연시켰습니다.
브레이브걸스 사태를 보듯이 우리나라에는 성공하지 못한 많은 그룹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방송 출연 기회는 중요합니다. 그 기회를 SM이 자신들의 중국시장 성공을 위해 뺏어간 것입니다.
JYP의 박진영, SM의 이수만 그 밖의 우리나라 대형 기획사들은 K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는가? 이것만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케이팝 정체성 즉 우리나라 가사와 문화가 없으면 케이팝이 국제적으로 성공할 수 없을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팝 그룹 소속 중국가수들의 반민주주의적 발언, 왜곡된 역사인식들은 세계 케이팝 팬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빅히트의 BTS가 왜 성공했는지 돌아보면 단순 외모와 노래실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BTS 노래가 갖고 있는 노래 가사가 전 세계 청춘들에게 큰 감동을 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민감한 국제정치 문제와 역사 문제에서도 소신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잘 합쳐져서 BTS는 세계적 스타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케이팝 노하우를 뺏길 가능성은 없을까요? 대형 회사들은 그럴 염려는 없다고 하지만 니쥬의 성공을 본 일본 방송국과 회사는 JYP를 배제한 체 바로 또 다른 오디션을 만들었습니다.
SKY-HI라는 일본인이 자신도 1억 엔이라는 돈을 투자하면서 까지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니쥬가 만들어진 프로젝트와 거의 똑같다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알 게 모르게 그들은 바로 뒤통수를 치고 있습니다.
중국은 프로듀스 101 짝퉁 프로그램을 대놓고 만들었습니다. 너무 대놓고 똑같이 만들어서 웃음만 나오게 합니다.
더 웃긴 건 우리나라 소속사에 소속된 중국인 가수들이 트레이너 및 MC로 나오는데요. 레이, 결경, 성소, 갓세븐이 나옵니다.
데뷔한 지 얼마나 됐다고 연습생을 가르치는 것도 매우 웃기지만 짝퉁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도 도의에 크게 어긋난 행동입니다.
엄연히 우리나라 회사에 소속된 가수들인데 우리나라 프로그램을 대놓고 표절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케이팝 소속 중국인들에게는 무슨 특권이 있는 건가요? 아니면 우리나라 기획사들은 자존심도 없이 돈만 벌면 되는겁니까?
거대 엔터회사들이 말하는 케이팝의 정의는 자기들이 큰 이득을 보는 겁니다.
물론 이것도 단기적으로는 큰 이득을 보겠지만 장기적으로 케이팝 장르에 대한 모호성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토사구팽 당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팬들이 말하는 케이팝의 정의는 국적과 상관없이 한국어로 노래 부르고 한국문화가 들어간 것이 케이팝 그룹이 아닐까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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